Tuesday, November 20, 2012

Camino de Santiago_1

산티아고 순례의 길 시작: 2012년 11월 17일 (토)
 
프랑스의 대서양을끼고 아르까숑을 거쳐 Saint Jean de Peid de Port까지 약 250 km 오늘 첫날 약 3.5km 순례자의 길을 시작. 전체 약 9 킬로미터를 약 2시간에 걸쳐 걸었다. 최근에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등록 데이터를 보면 한국인이 1997년 1명에서 별다른 증감이 없다가 2006년 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1년 1,405명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스페인 관련 기관에서는 파엘로 코옐로의 연금술사, 순례자의 책이 번역 출간되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한국인 중 20대 젊은 층과 5, 60대의 은퇴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나는 오늘 생물학적 나이 50살 6개월, 호적 나이로 정확히 50살 하고 2일이 지났다. 젊지도 않고, 은퇴할 나이도 아닌 시점에서 순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매일 해야 할 일이 있어 적게는 하루 많게는 5일 정도 시간을 내어 앞으로 3년 동안 걸을 생각이다.
 
걸으면서 무엇을 생각할 까? 젊은이와 은퇴자 처럼 미래에 펼처질 새로운 인생 혹은 제2의 인생에 대한 도전? 은퇴자 들 처럼 지금까지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설계? 아니면 바쁘게만 살아온 인생 천천히 걸으며 바람도 느끼고, 가족도 다시 생각해보고...지금은 일단 걷고 만 싶다.
 
김효선 (2007), 산티아고 가는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서울; 바람구두.
박기영 (2008), 박기영씨 산티아고는 왜 가셨어요?, 서울; 북노마드.
Coelho, P. (1998), The Alchemist, NY; Harper C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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