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6, 2012

공항 탄소관리 인증제도

공항 탄소관리 인증제도 (Airport Carbon Accreditation)

| 석진 (HONG, Seock-Jin), 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아래의 글은 물류신문 2012년 10월 15일자 기고문입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공항 탄소관리 인증제도 (ACA; Airport Carbon Accreditation) 2008 6 국제공항협의회 (ACI; Airport Councils International) 유럽 연차 총회에서 채택 되어 공항의 탄소관리 표준제도로 환경관련 컨설팅 회사인 WSP 환경과 에너지사에서 운영, 관리하고 있다. 2011 11월부터는 ACI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도 확대 적용을 하였다.
 

공항탄소관리 인증제도는 공항의 탄소 관리와 절감 능력을 평가하는 제도로 측정 (Mapping), 감소, 최적화 그리고 중립화 단계로 구분된다.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2001) 의하면 항공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항공부문의 5% 공항으로 추정된다.
 

공항은 항공사, 관제사, 지상 조업사, 수화물 처리 사업자, 기내식 사업자, 급유사, 셔틀 운영사, 항공기 정비사업자, 소방당국, 경찰, 출입국 관리국, 면세 사업자 수백 개의 서로 다른 회사가 공간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은 수천 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수백만 명의 승객이 동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70년대 까지는 대기 오염, 수질, 소음, 주변 서식지 등을 관리하는 환경 경영이 존재했다. 지금은 기후 변화에 따른 다른 차원의 대응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새로운 화두이다. 공항 운영에 있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항에서 이산화 탄소는 터미널 빌딩, 공항으로 오고 가는 차량, 공항 차량 항공기의 에너지 사용과 냉매의 사용에 기인하여 배출되고 있다.

 
공항은 ISO 14064 (가스배출 계정) 의거 탄소배출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검증 결과를 가지고 ACA에서는 탄소관리과정 측면에서 독자적인 검증을 하게 된다. 항공기의 경우에는 공항인근과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정의에 따른 최종 접근 그리고 이륙 단계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검증한다.


검증 절차는 첫째는 공항의 운영권내의 배출 원을 찾아내어 양을 측정하고 보고서를 발행하는 측정 단계로서 보고서는 3 기관에 의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 번째는 탄소관리 절차를 수립하고, 절감하는 감소 단계로서 탄소, 에너지 정책을 포함해야 아니라 최고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관련된 이해 당사자와 절감 목표에 대한 충분한 의사 소통이 요구되고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있어야 된다.

 
번째는 항공사를 포함한 공항의 기관이 참여하여 항공기 이착륙, 승객과 종사자의 공항 접근, 종사자의 공항 업무로 인한 이동으로 구분하여 배출량을 측정하는 최적화 단계이다.

 
마지막으로 중립화 단계이다. 중립화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영으로 만드는 것으로 이산화 탄소를 배출한 만큼 흡수하는 것이다. 중립화는 외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항탄소관리 인증제도는 항공사, 관제 당국, 지상 조업사, 대중 교통 운영사 등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유럽에서는 로마, 파리, 아테네, 암스테르담, 런던 히드로 공항 59 (자료, ACA 연차보고서) 공항이 인증을 받았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방글라데시 방갈로, 싱가폴 창이, 인도 뭄바이 공항이 인증을 받았다. 유럽의 59 공항 23 공항은 1 단계인 측정, 18 공항은 2단계 감소, 8 공항은 3단계 최적화, 10 공항 (오슬로, 밀란, 스톡홀름 ) 최종단계인 중립화까지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뭄바이 공항 만이 2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나머지 개의 공항은 1단계 인증을 받았다.


인증제도를 통해 유럽에서 414,128 (2011-2012)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였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97,249 톤을 절감하였다.
 
국제공항협의회 유럽: 국제공항협의회는 전세계 공항운영자가 회원인 단체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유럽지부는 46 유럽 국가의 400여개 유럽 공항운영자 ( 90% 상업용 공항) 대표하는 기구이다. 이들 공항에서는 연간 15 명의 승객과 1,800 톤의 화물, 그리고 2,000만회의 항공기 이착륙을 처리하고 있다. www.aci-europe.org

국제공항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42 국가, 510 공항운영자 96 공항운영자가 가입해 있고, 중동지역을 포함 2010 년간 15억명의 승객, 3,770 화물 1,360 만회의 항공기 이착륙을 처리하고 있다. www.aci-asiapac.a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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