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홍석진 (HONG, Seock-Jin),
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이케아는 파티클 보드(목재를 잘게 조각을 내어 접착제로 붙여 굳혀서 만든 건재)와 캐시-앤-캐리 시스템 (상품 구입시 고객이 대금을 지급하고 자신이 구입한 상품을 직접 가지고 가는 것)을 사용하여 비용을 크게 절감한 세계적인 가구 회사이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 직업고등학교 학생이던 잉바르 캄프라드가 1인 기업으로 시작하여 1974년에는 5개국에서 10개의 매장을, 1994년에는 24개국 119개의 매장을, 2011년에는 26개국에서 28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131,000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표 1 참조). 주요 구매 5대 국가는 중국 (22%), 폴란드 (18%), 이태리 (8%), 스웨덴 (5%), 독일 (4%) 등이다.
주요 판매 5대 국가는 독일 (15%), 미국 (11%), 프랑스 (10%), 이태리 (7%), 스웨덴 (6%) 순이다.
표 1 지역별 종업원수, 매출 및 구매 비중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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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수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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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백 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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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구매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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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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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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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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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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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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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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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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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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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아시아 &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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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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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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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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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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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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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73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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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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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이케아는 전년 대비 7.23% 증가한 252억 유로 (약 37조 8천 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매출은 9,500개의 제품으로 총 6억 5,500 만 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과 8억 7 천만 명의 고객이 웹사이트를 방문하여 구입한 매출액이다. 이케아의 매출은 2001년 이후 년 평균 7.6%의 성장을 기록하였고,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년 평균 15%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였다. 2008년 이후 총 이익율 45.7%, 순 이익율은 11.4%, 유동 비율 1.8로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고, 재고회전은 3.4로 (재고 일수 108.2일) 비교적 낮으나 현금화주기율은 -66.8일로 공급망 전체에서 현금화 주기 (Cash-to-cash cycle)가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이케아 매출액 및 증가율
이케아는 판매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서 작고 납작하게 포장 (Flat-Packed)하여, 재고보관 시와 수송 시 공간을 적게 차지하게 하여 비용을 줄일 수 있었고, 소비자가 승용차를 이용하여 용이하게 제품을 구입하여 가져 갈 수 있게 하였다. 이케아 매장 내의 직영 레스토랑에서는 년 12억 유로 (2011년 기준 약 1조 8,000억원)의 매출로 전체 매출의 4.8%에 해당하는 스웨덴 음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 스웨덴을 음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놀이터는 이케아를 찾은 고객이 보다 쾌적하게 오랜 시간을 여유롭게 쇼핑을 하거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다. 현재 이케아의 레스토랑은 이케아의 주요 아이템인 가구와 인테리어와 함께 맥도널드와 같은 외식 산업과 경쟁하는 분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표 2 이케아 이익율, 재고회전, 현금화 주기 및 유동 비율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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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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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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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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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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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익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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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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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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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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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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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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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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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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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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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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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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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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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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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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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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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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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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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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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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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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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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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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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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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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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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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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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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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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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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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의 경쟁력은 스칸디나비아, 현대식 가구, 전원풍의 집, 스웨덴의 젊음의 4스타일을 기본으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고/중/저가 형의 3가지 제품 군으로 신뢰할 만한 친 환경적 디자인을 고안하여 철저하고 복잡한 시험 절차를 거쳐 저렴하게 보관하고 운송할 수 있는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데 있다. 이케아 제품 중 가장 큰 제품 중 하나는 (그림 2)와 같은 소파 (제품 명; EKTORP)이다. 이 제품은 1996년 처음으로 599 유로에 시판 된 후, 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견고성 측면에서 발전을 거듭하여 제품이 질은 높아졌고 가격은 299유로 (2010년)로 낮아졌다. 이러한 고 품질과 저 가격의 실현은 다음의 세가지 절차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결과이다. 고객의 관점에서 2명 정도의 사람이 운반 가능한가? 혼자서 스스로 조립할 수 있는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자동 생산이 가능한가? 이 결과 EKTORP는 15분 내에 조립할 수 있고, 패키지 크기를 50%로 줄여 년간 7,477대의 트럭운송과 4,7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였다.
그림 2 이케아 소파 (EKTORP)
공급망 전략에서는
제품이 갖고 있는 특성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통해 최적화를 이루어야
한다 (Fisher, 1997;
Simchi-Levi, 2008) Pull 또는 Push전략을 구사 할 것인가? Push-Pull 혼합 전략인가? Push-Pull 혼합 전략을 구사할 경우 어느 지점에서 decoupling (push와 pull의 경계)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림 3)에서 보듯이 이케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수요의 불확실성이 높고 규모의 경제성이
크고 (그림 4)와 같이 리드타임이 길다. 이런 경우 생산은 pull (build-to-order) 방식으로
제품 배송은 일정한 시간에 맞추어 push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케아에서는 저가격과
캐쉬-앤-케리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적은 수의 재고 (SKU)의 유지와 공급망상의 실시간 의사소통으로 효과적인
수요예측을 통한 push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그림3 상품과 공급체인
전략의 조화 (수요 불확실성과
규모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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