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5, 2012

Supply Chain Forum: Rethink your Supply Chain Networks

Supply Chain Forum: Rethink your Supply Chain Networks
물류신문 2012년 6월 15일자 (549호)에 실린 원고임. 

| 석진 (HONG, Seock-Jin), 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프랑스에서의 경영대학 시스템은 일반 대학과 상경계 그랑제콜로 구성 있다. 상경계 그랑제콜은 사립으로 일반대학은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부분의 상경계 그랑제콜은 지역의 상공회의소에서 운영을 하고, 고등학교 졸업 2년간의 준비기간과 입학을 위한 치열한 입시 경쟁 입학하게 된다. 학교 경쟁이 심한 가운데 보르도 상경계 그랑제콜인 BEM 포도주, 공급체인망, 품질관리, 구매 등의 전문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체인망 관련 전문 석사 과정은 유럽에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6월에 들어 프랑스의 상경계 그랑제콜에서 공급체인망과 관련하여 포럼을 개최하였다. 저자가 재직하고 있는 BEM 지난 6 1일에 재발견하는 공급체인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보르도에서 포럼을 개최하였다. 파리에서는 ESSEC (École Supérieure des Sciences Économiques et Commerciales) 경영대학원에서는 6 13-14 양일간 공급망상에서의 위기관리라는 주제하에 미국의 테네시 대학과 공동으로 개최 예정이다. 이들 대학에서의 포럼은 주로 유럽 기업에서의 사례위주로 발표되는데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BEM에서 올해 23번째로 개최한 포럼의 내용을 보면 서로 다른 산업의 기업간 혹은 동일 산업에서의 경쟁 기업간 공급체인 네트워크의 연계 혹은 협업 사례들이 발표되었다. 특히 주방용 세제, 샴푸, 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독일의 헨켈 (Henkel)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의 변화로 배송 규모가 줄어듦에 따라 배송 효율성이 악화되는 경험을 하였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05년부터 까르푸 (Carrefour) () 공급자 (Multi-Supplier; 다양한 공급자와 공동 배송) 소싱 전략에 합류하여 상당한 배송 효율의 개선을 거둔 있었다.


이후 헨켈은 이를 확대하여 경쟁사인 콜게이트-팜올리브 (Colgate-Palmolive) 레키트 (Reckitt) 까르푸 아니라 다른 대형 할인 마트인 오샹 (Auchan), 레크레르크 (L. Leclerc)등에 공동으로 공급하는 전략을 HECORE (Henkel-COgate-REckitt)라는 명칭으로 추진하여 600 유로 ( 9,000 ) 운송비 절감 (운송사는 Kuhne-Nagel) 달성하였다. 연간 80 리터의 절감으로 이산화 탄소 배출이 감소하고, 20% 재고 감소, 보다 많은 횟수의 배송으로 특별한 투자 없이 크로스 도킹 시스템의 도입과 같은 효과를 있었다.


밧데리를 생산하는 미국 기업인 에너자이저 (Energizer) 유럽에서의 공동 배송 사례도 발표되었다. 사례에서는 협력하는 서로 다른 제조사 간의 협력을 하고자 하는 열린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시스템의 개선, 공급 체인망과 관련한 조직의 변화를 주문하였다.


다른 사례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디스카운트 (CDiscount) 기업인 할인 마트 까지노 (Casino)와의 협력으로 배송에 있어 Last Mile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발표되었다. 까지노는 프랑스 전국에 2,11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어 디스카운트를 통해 인터넷 주문한 고객이 인근의 까지노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찾아가거나 배달을 받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일반 할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종류의 물품에 대해 1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있게 되었다.


오늘날 물류에서는 특히 (Lean)에서는 과거 대량생산에 의한 규모의 경제에 대한 모든 이점을 포기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의 요구가 보다 세분화되고 자주 변화하는 것에 대응 (Pull) 하기 위해서는 규모 경제로는 전체 최적화를 도모할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류에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일정 시점까지 푸쉬 (Push)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 푸쉬와 (Pull) 적절한 활용을 위해 때론 경쟁자와도 협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림 1 보르도 경영대학의 공급체인망 포럼 포스터 자료; BEM 홈페이지

그림 2 헨켈의 주요 상품과 로고 자료; BEM Supply Chain Forum 자료집


그림 3 CDiscout 까지노의 협력 관계 자료; BEM Supply Chain Forum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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