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이변으로 극우정당인 FN (Front National)의
마린 르펜이 종전의 여론 조사에서 14% 정도 예상되었으나
18.03%를 획득 한 것으로 꼽히고 있다. 다음으로 예상과 다른 결과를 기록한 것은 중도파인 MoDem(Mouvement Démocrate)의
프랑스와 바이루가 9.1%로 5위에 그친 점이다.
마린르펜의 성과와 사르코지의 선방은 최근 뚤루즈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북아프리카 민주화 운동으로 이민자의 급증으로, 안정된 사회를 원하는 일부 국민의 의견이라는 분석이 있다 (le Monde,
Mardi, 24 avril 2012). 특히 마린 르펜은 아버지인 장 마리 르펜으로 부터 당수 자리를 물려 받은 후 처음 선거에서 FN 정당 역사상 최대의 득표율을 기록하여 6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위를 한 장 뤽 말랑송은 선거 직후 프랑스와 올랑드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였다. 반면 마린 르펜은 향후 입지를 굳히기 위해 어느 후보도 공식적으로 지지를 하지 않고 있는 반면
프랑스와 바이루 (자크 시락 정부 하에서 교육부 장관 역임) 오늘 (5월 3일) 개인적으로
프랑스와 올랑드 지지 선언을 하였고 지지자들은 각자의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투표를 할 것을 발표 하였다. 어제
저녁(5월 2일)에
있었던 양 후보 간의 대담에서는 정부 내 경험이 풍부한 사르코지가 논리적이었고, 올랑드가 경험 부족을
나타냈으나 양자간 현 지지율을 변화 시킬 만한 큰 펀치는 없는 것으로 영국의 Financial Times는
분석하고 있다.
(표 1) 2012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순위
|
후보자
|
득표수
|
비율
|
1
|
프랑스와 올랑드
|
10,159,385
|
28.63%
|
2
|
니콜라 사르코지
|
9,600,543
|
27.06%
|
3
|
마린 르펜
|
6,397,778
|
18.03%
|
4
|
장 뤽 말랄송
|
3,951,795
|
11.14%
|
5
|
프랑스와 바이루
|
3,229,482
|
9.10%
|
6
|
에바 졸리
|
806,504
|
2.27%
|
7
|
니콜라 뒤퐁-에냥
|
638,938
|
1.80%
|
8
|
필립 푸투
|
408,335
|
1.15%
|
9
|
나탈리 아르토
|
201,425
|
0.57%
|
10
|
쟈크 슈미나드
|
88,115
|
0.25%
|
(자료, Le Monde)
우리가 살고 있는 아끼텐 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좌파에 대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전국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표 2). 현재 주지사를 역임하고 있는 알랭 루쎄는 프랑스와 올랑드가
대통령이 될 경우 산업담당 장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돌고 있는 상황이다. 아끼텐 주 내의
지롱드 도(道)의 결과도 아끼텐 전체의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지롱드 내에서 사르코지의 지지율이 전체 결과와 다르게 높에 나타난 지역으로는 아르까숑, 르 부스카, 귀장-메스트라스, 라-테스트-드-부쉬로 등 4개의 작은 도시로 지역으로 국한되어 나타났다.
(표 2) 2012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아끼텐 지역
순위
|
후보자
|
비율
|
1
|
프랑스와 올랑드
|
31.05%
|
2
|
니콜라 사르코지
|
24.35%
|
3
|
마린 르펜
|
15.49%
|
4
|
장 뤽 말랄송
|
12.13%
|
5
|
프랑스와 바이루
|
10.71%
|
6
|
에바 졸리
|
2.36%
|
7
|
니콜라 뒤퐁-에냥
|
1.63%
|
8
|
필립 푸투
|
1.58%
|
9
|
나탈리 아르토
|
0.48%
|
10
|
쟈크 슈미나드
|
0.23%
|
(자료, Le Monde)
역대 프랑스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선두를 유지한 후보가 2차 투표에서 모두 당선되어 이번에도 현재 올랑드 53%, 사르코지 46%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BBC 등은 보도하고 있으나
1차 투표에서 양자간의 차이가 크지 않아 프랑스 신문들은 조심스런 보도를 하고 있다.
(표 3) 프랑스 제 5공화국 대선 1차 투표 결과
년도
|
선두 후보
|
1차 투표 지지율
|
1965
|
샤를르 드골
|
44.65%
|
프랑스와 미테랑
|
31.72%
|
|
1981
|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텡
|
28.32%
|
프랑스와 미테랑
|
25,85%
|
|
1988
|
프랑스와 미테랑
|
34.11%
|
자크 시락
|
19.96%
|
|
2002
|
자크 시락
|
19.88%
|
장 마리 르펜
|
16.86%
|
|
2007
|
니콜라 사르코지
|
31.18%
|
세고렌 르아얄
|
27.06%
|
|
2012
|
니콜라 사르코지
|
27.06%
|
프랑스와 올랑드
|
28.635
|
(자료, Le Mond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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