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홍석진 (HONG, Seock-Jin),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Gartner에서 발표한 2011년 SCM 우수 기업을 보면 Apple이 4년 연속 1위를 하였고, 삼성전자가 10위를 차지 하여 아시아 지역의 기업 중 선두를 차지 하였다. 삼성의 이 순위는 20010년 7위, 2009년 8위에서 2-3 단계 하락한 것이다. Gartner의 선정 기준은 전문가 평가 50%, 재무 성과 50%를 반영하여 산정한 결과로 유럽에서는 Unilever가 15위를 차지하여 수위를 차지하였다. 유럽의 Supply Chain Top 15 (표 10)을 보면 소비재 제품 생산기업과 대형 할인점이 많이 속해 있고 Unilever, Nestle, Inditex, Tesco가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는 런던에 본사를 둔 경우가 많고 SCM 최적화와 지속 가능한 소비자 가치 창출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보이고 있는 점이다.
이들 기업이 보인 공통적인 전략은 비용 절감에 대한 노력과 함께 통합 구매 센터를 통한 공동 구매, 표준화의 지속 추진, ERP를 통한 중앙집중 프로세스 관리, 시장 변화의 실시간 추적 등이다. 특히 Unilever의 경우 2009년 CSCO (Chief Supply
Chain Officer)를 임명하여 Supply Chain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비자 중심의 전략을 수립하였다. 2010년에는 CiiC (Customer Insight and Innovation Center)를 설치하여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조직과 개인의 능력 함양과 마인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웹을 이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Unilever와 소비자 (Retailer)간의 대화를 확대하고, 소비자 중심의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하였다.
네슬레의 경우 2011년 처음으로 세계 Top 25에 진입하였다. 지난 10여 년 간 SAP을 이용한 Supply Chain 프로세스의 표준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2010년에는 네슬레 Health Science를 설립하여 전통적인 식음료 사업 부분과 제약 산업을 결합을 통해 식음료 사업 부문의 Supply Chain을 제약산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 Zara로 유명한 Inditex는 POS (Point od Sale) 정보를 활용한 신속대응을 Supply Chain의 핵심으로 최근에는 스페인, 포루트갈에서의 Nearsourcing 전략으로 그 신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속성의 확보로 매장에서의 짧은 기간 진열과 높은 판매 소진 가능성, 낮은 마크다운을 유지하고 있다.
표 10 유럽 SCM Top 15 기업
순위
|
회사
|
총 자산 이익율 (ROA)
|
재고회전 (Inventory
Turns)
|
매출
성장율
|
종합
점수
|
|
세계
|
유럽
|
|||||
15
|
1
|
Unilever
|
11.5%
|
5.3
|
5.2%
|
3.53
|
18
|
2
|
Nestle
|
22.6%
|
5.5
|
0.8%
|
3.05
|
19
|
3
|
Inditex
|
16.9%
|
4.4
|
10.5%
|
3.05
|
23
|
4
|
Tesco
|
5.3%
|
18.3
|
8.0%
|
2.34
|
40
|
5
|
BASF
|
5.8%
|
5.7
|
8.9%
|
1.51
|
42
|
6
|
British American Tobacco
|
10.9%
|
1.0
|
11.7%
|
1.50
|
44
|
7
|
Anheuser-Busch InBev
|
4.6%
|
6.8
|
20.1%
|
1.50
|
48
|
8
|
Novartis
|
8.8%
|
2.4
|
10.8%
|
1.43
|
49
|
9
|
Danone
|
6.7%
|
8.6
|
10.1%
|
1.42
|
50
|
10
|
Diageo
|
9.3%
|
1.2
|
8.8%
|
1.41
|
52
|
11
|
Nokia
|
3.9%
|
12.7 -
|
4.1%
|
1.33
|
54
|
12
|
Marks & Spencer
|
8.0%
|
9.3
|
3.8%
|
1.31
|
57
|
13
|
J. Sainsbury
|
4.2%
|
25
|
3.9%
|
1.28
|
61
|
14
|
BMW
|
1.6%
|
6.5
|
7.2%
|
1.26
|
63
|
15
|
L'Oreal
|
8.7%
|
3.2
|
6.2%
|
1.25
|
Tesco는 효율성과 개선을 중심으로 소매 분야의 가치 사슬 (Value Chain)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직원 생산성 제고, 실시간 POS 정보의 활용, 재고 감소 프로그램 운영, 다이내믹한 가격정책 및 프로모션을 위한 규칙 기반 판매 (Rule-based Merchandising) 등을 통한 매장 운영 개선을 해나가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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