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유럽물류동향-3

아래의 글은 물류신문사에서 2012년 4월 25일 발행한 물류산업총람2012년 판,유럽편 중 유럽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 관련임.

글| 홍석진 (HONG, Seock-Jin),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컨테이너 처리량을 보면 아래의 (표 4, 5)와 같다. (표 5)를 보면 2002년 세계 50대 항 중 유럽이 12개 항, 그 중 6개 항이 20대 항만으로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컸다. 그러나 2010년에는 9개 항 만이 50대 항에 속했으며, 단 3개의 항 만이 20대 항으로 유럽의 주요 항에서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유럽의 9대 컨테이너 항의 년 평균 성장율은 2.8%로 같은 기간 세계 50대 항 (유럽 항 포함)의 평균 성장율인 10.6%의 4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09년은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의 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동안 유럽의 주요 항은 약 -18.9%를 기록하여 50대 항의 -7.2%보다도 휠씬 크게 영향을 미쳤다.

표 4 유럽 9대 컨테이너 항 (세계 50 위 이내 컨테이너 항 중, 단위 천 TEU)

순위		항구	국가	2010	2009	2008	2007	2006	성장율 06-10 (%)
세계	유럽
10	1	로테르담	네덜란드	11,140	9,743	10,784	10,791	9,655	3.6
14	2	엔트워프	벨기에	8,470	7,309	8,663	8,176	7,019	4.8
15	3	함부르크	독일	7,910	7,007	9,737	9,890	8,862	-2.8
23	4	브레멘	독일	4,890	4,574	5,529	4,992	4,450	2.4
27	5	발란시아	스페인	4,210	3,653	3,593	3,043	2,612	2.7
35	6	펠리스토우	영국	3,300	3,100	3,200	3,300	3,000	2.4
40	7	지오아 토로	이태리	2,850	2,857	3,468	3,445	3,900	-7.5
42	8	알게시라스	스페인	2,810	3,042	3,324	3,152	3,257	-3.6
48	9	이스탄불	타키	2,540	1,835	2,262	1,940	1,446	15.1

(자료, AAPA, 2011-2007)

유럽의 최대 항인 로테르담 항의 컨테이너 처리는 2011년 전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9.7% 성장하였고, 벌크 화물은 이 보다 높은 12.2%의 성장한 것으로 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높은 성장율을 기록한 데에는 러시아에서의 기종점 화물과 환적 수요 증가, 유럽 역내의 연안 수송 수요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트워프 항 역시 컨테이너 보다 벌크 화물과 ro-ro 화물이 더 높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00 TEU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과 capsize 선이 접안 할 수 있도록 수심을 확보하였고, 건화물 처리 전담반을 설치하여 유럽의 주요 허브 항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독일의 함부르크 항은 미주 발 화물의 증가가 눈에 띄는 가운데 동, 북부 유럽의 허브항만으로 해당지역의 IT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있고, 일 220 화차가 서비스하고 있는 유럽 내 최대의 rail-port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자료, SCMR, Sep/Oct, 2011). 

(그림 3)은 함부르그 항 내외부의 교통 정보 시스템으로 운전자에게 교통 흐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항만 내 혼잡을 최소화하고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함부르그 항에서 투자한 시스템이다. 유럽 최대 내륙 항인 Duisport 역시 2011년 전반기의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였다. 이는 뒤스항이 종합물류 서비스 제공자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여 국제물류회사 (Samskip) 유치에 성공을 거둔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그림 3 함부르그 항 주변의 교통 정보 시스템 (자료, Logistics Management, Sep 2011)

표 5 유럽 주요 항 (세계 50위 이내)의 컨테이너 처리 실적 (2002년)

순위		항구	국가	처리량 (천 TEU)
세계	유럽
7	1	로테르담	네덜란드	6,515
9	2	함부르크	독일	5,374
10	3	엔트워프	벨기에	4,737
17	4	브레멘	독일	3,032
18	5	지오아 토로	이태리	2,954
19	6	펠리스 토우	영국	2,750
27	7	알게시라스	스페인	2,234
34	8	발란시아	스페인	1,821
37	9	르아브르	프랑스	1,720
41	10	제노아	이태리	1,531
44	11	바르셀로나	스페인	1,461
49	12	피레우스	그리스	1,405

(자료, AAPA,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