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September 23, 2012

저가항공사와 경쟁과 환위험에 노출된 유로터널

저가항공사와 경쟁과 환위험에 노출된 유로터널

| 홍석진 (HONG, Seock-Jin), 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물류신문 2012년 9월 15일 (555호) 40면에 실린 글입니다

유로터널은 프랑스 깔레에서 영국의 포크스톤 까지 50 Km 해저 터널로 트럭과 승용차의 셔틀 서비스와 철도를 이용한 여객, 화물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터널은 영국과 유럽 대륙을 (런던과 파리의 직선거리는 350 Km, 유로터널을 이용할 경우 456 Km) 연결하는 유럽의 중요한 교통 인프라로 2011 8 4,500 유로 ( 1 3 ) 매출을 기록하였다.

 

유로터널과 같은 교통 인프라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해당시설을 이용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 관련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적인 정치, 경제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최근 여객과 화물의 국경 이동이 급증함에 따라 교통 인프라 수요에 미치는 요인으로 전염성 질병, 자연 재해 테러 등도 몫하고 있다.

 

이러한 추가적인 요인 외에 저가항공사의 발달도 유로터널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로 터널의 성장은 지속하고 있으나 저가항공사 대비 요금 경쟁력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성장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파리-런던 아니라 프랑스 지방 도시 런던 / 영국 지방도시 파리 / 영국지방 도시 프랑스 지방도시를 다양하고 저렴하게 연결하고 있어 지속적인 신규수요 창출 능력이 매우 상황이다.  

 

프랑스 지방도시와 런던의 연결은 2003 이후 2009 까지 평균 6.8% 증가하였다. 프랑스는 고속철도의 영향으로 지방공항에서 항공수요가 감소하자 저가항공사를 유치하여 지방에서 국제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항공운송부문에 적극적인 자유화 정책의 도입으로 기업가 정신에 의한 도전과 혁신이 지속되고 있어 유로터널의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유로스타는 영국 런던 시내의 세인트 판크라 (St. Pancras) 역에서 새로운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파리-런던 여행시간이 20 단축되어 추가적인 유인효과가 발생되었다 (2007 11 14일부터). 그러나 유로터널을 이용할 경우 항공수준의 보안 검색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5분에서 30 전에 역사에서 체크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항공서비스 대비 절대적 강점이 사라졌다.

 

유로터널은 급성장하고 있는 저가항공사뿐 아니라 위험에도 크게 노출 되고 있다. 유로터널은 수입의 절반이 파운드화로 결제되고 있고, 대부분의 자금 조달은 유로화로 이루어졌으며, 최근 유로화 대비 파운드의 가치가 크게 변화하고 있어 위험 노출에 의한 유로터널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008년의 경우 파운드화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1.216에서 1.1 하락하여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이 704 백만 유로에서 674 백만 유로로 EBITDA 421 백만 유로에서 399 백만 유로로 이익이 40 백만 유로에서 32 백만 유로로 감소하였다. 이외에 철도회사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경쟁능력도 유로터널의 교통량에 영향을 주고 있다. 철도 운영사업자의 기업가 정신이 도입되어 경쟁 있는 환경의 조성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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