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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신문 2012년 9월 1일 (554호) 38면에 실린 글입니다.
유럽에서는 FUTUREMED라 불리는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지중해에
위치한 항만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로
스페인 자라고사에 위치한 자라고사 물류센터 (Zaragoza Logistics Center, ZLC), 관련 대학, 정부기관, 항만 등이 주요한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지중해에
위치한 항만들은 오랜 역사 속에서 유럽의 주요한 관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중해에 접해 있는 스페인 일부 지역, 프랑스 남부, 이태리 중북부를 연결하는 Latin Arc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Latin Arc는 서유럽과 동유럽간의
공급체인망을 연결하는 중요한 경제 축으로 스페인의
마드리드 인근에서부터 발랑시아,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프랑스 랑그독 루시옹 지역 (몽펠리에, 툴루즈, 마르세이유), 이태리 중북부 (볼로냐, 베로나, 비첸차)를 연결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최근 이 축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첫째, 동유럽 국가들이 유럽 연합에 속속 편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아시아에서 아웃소싱 된 제품들이 긴 리드 타임으로 인해 직접 동유럽 국가에 배송되기
보다는 라틴 아크의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은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최소화 하기를 원하고 있다.
FUTUREMED 프로젝트는 사이프러스, 프랑스, 그리스, 이태리, 슬로베니아, 스폐인을
주축으로 크로아티아, 몰타와 모로코가 준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중해 항만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물 (유럽과 아시아간, 지중해 액내), 여객 (Ro-Pax; Roll-on
Roll-off Passenger)과 관광객 (크루즈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에 있다.
- 유럽 내의 항만간 그리고 항만과 운송사간의 커뮤니케이션 전산화 : 세관 시스템의 관료주의 배격
- 운송 네트워크 상의 가시성 확보
- 콜드체인 망 강화
중장기적인 주요전략으로는
다음과 같다.
- 항만의
접근성 강화를
위한 장애
제거
- 항만과
배후단지 통합
- 항만 배후단지 내에 물류단지 개발과 복합수송 체계 구축
- 항만의 효율성과 유인 효과 증대를 위한 “infomobility” 개발
- 항만과 배후단지 내의 철도 시스템 통합으로 서비스 질 향상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친 환경 지속 가능 공급체인망의 구축이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팀은 항만 중심으로 한 복합운송 망 구축과 항만 운영자와 이용자 그리고 항만 관련 이해 관계자들 간의 상호 작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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