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7, 2012

에딘버러 시 축제의 경제적 성과

에딘버러는 스코트랜드의 수도이다 인구는 약 60만명(2009년 기준)으로 글라스고 ( 120만명)보다 작지만 스코트랜드의 왕이 거처한 에딘버러 성과 할리루드하우스의 궁전 등이 있어 스코트랜드에서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도시이다. 언덕 위의 성과 거리, 건물 등이 로얄 마일에 밀집해 있어 각별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혹자는 북쪽의 아테네라고도 부른다. 이러한 에딘버러에 축제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하고 흥미로운 축제들이 연중 개최되고 있다. 그 중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1947년부터 8 3주간에 걸처 개최되고 있다. 이 페스티벌은 전세계 유명 예술인 뿐 만아니라 이제 막 예술계 등단을 원하는 재주꾼들이 모여 연극, 무용, 오페라, 오케스트라, 미술작품 전시, 행렬, 거리공연 등 매일 수백개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에딘버러 시내 전경 (에딘버러 성과 할리루드 하우스 궁전 사이)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 중 프린지 페스티벌과 밀리터리 타투는 가장 인기 있는 것 중의 하나이다. 프린지 (Fringe)라는 말은 주변부라는 뜻을 갖고 있으면서, 스코트랜드가 영국의 지배를 받는 변두리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축제가 시작된 해에 그 곳에 온 초청받지 못한 8개의 극단이 도시 외곽에서 그들만의 축제를 따로 열었다. 그때 한 저널리스트가 이들을 보고 “도시 외곽(fringe)의 비공식 초청 공연이 너무 재미있어 밤이 되도 집에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는 기사를 쓴 것이 프린지라는 명칭으로 불린 계기가 됐다. 그래서 지금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과에 의해 프린지 축제는 시작되었다는 의미로 프린지라고 쓰고 있다 (원종원, 2008). 프린지는 행사가 의미하는 대로 변방(fringe)에서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자유로운 창조정신을 계승한 채 주 류 속으로 파고들어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도전 정신과 스코트랜드인들의 끈질긴 삶의 정서를 보여주는 매력 때문에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이유로 프린지 축제는 지금까지도 모든 단체가 자유참가의 형식을 띠며, 그런 만큼 참가 단체의 수도 상상을 초월하고 때에 따라서는 실험작 수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들도 꽤있다.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발의 또 다른 백미는 에딘버러 밀리터리 타투(Millitary Tattoo), 에딘버러 성 앞에서 펼쳐지는 군악대 퍼레이드 공연을 들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전통악기인 백파이프와 드럼을 둘러 맨 군악대들의 행렬에 뒤이어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군악대들의 흥겨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이 퍼레이드는 20만명이상의 관객들이 함께 하는 페스티발의 가장 인기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2007년 에딘버러 프린지에서 팔린 티켓은 총 1697293장에 달하는데, 2000여 개 단체가 31000회가량 막을 올렸고, 2~4만 원인 입장권은 1500만 파운드( 300억 원)의 매출고를 달성했다 (뉴스메이커 778, 2008 6 10,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17709&code=116). 참고로 2004년도 에딘버러에서 열린 페스티벌과 총 관광객 수는 아래의 <표 1>과 같다. 프린지 페스티벌의 전체 예산은 150만 파운드다. 시에서 2~3% 정도 지원받고 페스티벌 참가 팀으로 부터 300파운드의 참가비를 받아 운영된다. “시에서 더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프린지 페스티벌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시의 지원은 2~3% 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겨레, 2005 8 18,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58313.html).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발에서는 극장(theatre)’이라는 용어를 거의 쓰지 않고 모두 공연장(venue)’이라고 쓰는데 이는 임시 공연장과 야외 공연장 등 무대가 따로 설치되지 않은 공간에서 자유로이 관객들과 호홉하며 공연을 벌일 수 있도록 한 배려 측면일 수 있다. 축제 사무국은 다수의 공연장에 번호를 매겨 홍보하고 관리하고 있다.


2009년도 한국의 공식 초청팀은 극단모시는 사람들한 팀으로몽연이었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은 강아지똥작품이 있었다. 2009년은 2008년의 12개 팀 참가보다 휠씬 적은 두개팀에 불과 했다. 그 중 몽연의 경우 2008년 에딘버러프린지페스티벌에서 별점4~5개에 호평을 받아 2009년 조직위원회로부터 초청을 받게 된 작품이다. 2010년 개콘 옹알스 팀 참가하였다.


최근 에딘버러프린지페스티벌을 하나의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에딘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난타’, ‘점프’, ‘사랑하면 춤을 춰라’.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브레이크 아웃등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기회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Festivals
Dates
Attendances
Edinburgh International Jazz and Blues Festival
30th Jul- 8th Aug 04
75,000
Edinburgh Military Tattoo
6th Aug- 28th Aug 04
217,000
Edinburgh Festival Cavalcade
8th Aug 04
185,000
Edinburgh International Games Festival
8th Aug- 22nd Aug 04
7,289
Edinburgh International Film Festival
8th Aug- 29th Aug 04
54,500
Edinburgh Festival Fringe
8th Aug- 30th Aug 04
1,461,997
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
14th Aug- 30th Aug 04
200,000
Edinburgh International Festival
15th Aug- 5th Sep 04
334,900
MediaGuardian Edinburgh International TV Festival
27th Aug- 29th Aug 04
400
Edinburgh Mela
4th Sep- 5th Sep 04
40,000
Storytelling Festival
22nd -31st Oct 04
20,068
Capital Christmas
25th Nov 04- 4th Jan 05
319,400
Edinburgh’s Hogmanay
29th Dec 04- 1st Jan 05
147,000
Ceilidh Culture
19th Mar - 17th Apr 05
7,204
Edinburgh Easter Festival
26th – 27th Mar 05
35,000
Edinburgh International Science Festival
1st-10th Apr 05
76,878
Total
3,192,438
(자료, The City of Edinburgh Council, 2005)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