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7, 2013

2012년 유럽 공항 실적 분석

2012 유럽 공항 실적 분석

| 홍석진 (HONG, Seock-Jin), 보르도 경영대학 (BEM, Bordeaux Management School) 교수

물류신문 4월 1일자 기고문입니다.

2012 유럽 46개국 400 개의 공항 실적을 보면 1.8% 성장을 하였다. 이는 2011년의 7.3% 비하면 아주 저조한 실적이다. 2013년에는 그보다도 낮은 0.5% 성장을 ACI 유럽에서 예측하고 있다. 2012 성장율 27개국의 유럽연합 국가 (EU) 공항은 0.2% 아주 저조한 반면, 유럽연합 외의 국가들의 성장은 8.8% 매우 높은 편이다. 2013년의 성장도 대부분은 유럽연합 이외의 국가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 공항들의 성장이 자리수로 매우 높은데 반해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의 마이너스 성장이 눈에 띄고 있다. 이는 2011 유럽 실질 GDP 1.4% 불과한데 반해 터키는 8.5%, 러시아는 4.3% 높은 경제 성장율에 기인하고 있다. 또한 유럽의 항공운송은 포화 상태인데 반해 러시아와 터키는 국민 일인당 항공 여행객 수가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높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1 지역별 종업원수, 매출 구매 비중
순위
국가
공항
2009
2010
2011
2012
증가율 (11-12)
1
영국
히드로
66,036,957
65,881,660
69,433,230
69,983,142
0.8%
2
프랑스
샤를르드골
57,906,866
58,164,612
60,970,551
61,611,934
1.1%
3
독일
프랑크프르트
50,932,840
53,009,221
56,436,255
57,520,001
1.9%
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43,570,307
45,211,749
49,755,252
51,035,590
2.6%
5
스페인
마드리드
48,437,147
49,866,113
49,671,270
45,195,014
-9.0%
6
터키
이스탄불
29,812,888
32,143,819
37,394,694
44,998,508
20.3%
7
독일
뮌헨
32,681,067
34,721,605
37,763,701
38,360,604
1.6%
8
이태리
푸미치노
33,808,093
36,337,050
37,651,700
36,980,911
-1.8%
9
스페인
바르셀로나
27,421,682
29,209,536
34,398,226
35,145,176
2.2%
10
영국
게트윅
32,392,520
31,375,290
33,674,264
34,220,117
1.6%
11
러시아
도모데도보
18,676,077
22,253,529
25,701,610
28,200,000
9.6%
12
프랑스
오를리
25,107,693
25,203,969
27,139,076
27,232,263
0.3%
13
러시아
세레메티예보
14,764,000
19,123,007
22,555,000
26,188,000
16.1%
14
터키
안탈리아
18,345,693
22,013,027
25,113,635
24,993,667
-0.5%
15
스위스
취리히
21,926,872
22,878,251
24,337,954
24,802,400
1.9%
16
덴마크
코펜하겐
19,715,451
21,501,750
22,725,517
23,336,187
2.7%
17
스페인
팔마 말로르카
21,203,041
21,117,417
22,726,707
22,666,682
-0.3%
18
오스트리아
비엔나
18,114,103
19,691,206
21,106,292
22,165,794
5.0%
19
노르웨이
오슬로
18,087,722
19,091,036
21,103,623
22,080,433
4.6%
20
독일
뒤셀도르프
17,793,493
18,988,149
20,339,466
20,833,246
2.4%
(자료, ACI 유럽, 2013)
 

성장율과 달리 공항 이용객 측면에서는 여전히 서유럽 국가의 주요국인 영국 (2 2,100 ), 독일 (2 ), 스페인 (1 9,500 ), 프랑스 (1 6,800 ), 이태리 (1 4,500 )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유럽 전체의 50% 넘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는 각각 1 3,000 명을 처리하고 있으나 아직은 서유럽 국가의 주요 허브공항의 경쟁력을 따라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터키는 양국간 항공수송 공항 개발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국의 항공사들도 괄목할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러시아 항공사들은 2011 대비 22% 성장한 7,300 명의 승객을 수송하여 소련 연방 시절의 최고치인 9,00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터키항공의 경우도 20% 성장한 4,000 명을 수송하였다. 이에 반해 루프탄자, 에어 프랑스, IAG (영국항공과 이베리아 항공 지주회사) 2% 성장에 머물렀다.

 
그리스 공항이용객은 2011 -6.3%, 2012 -10.4%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이는 스페인이나 이태리보다 나은 결과이다. 포르투갈은 상대적으로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TAP 항공사 민영화 실패로 항공운송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아일랜드는 1.3% 성장하였다. 반면 루마니아 2011 2.8%, 2012 21.9%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나타냈다.

 
프랑스 공항 이용객은 2.7% 성장하여 답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영국과 독일,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스페인, 이태리보다는 상황이 좋은 편이다. 이는 프랑스에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저가항공사 (2012 9.5%) 역할 때문으로 프랑스에서 저가항공사의 비중은 22.3% 40% 영국과 독일에 비해 낮은 편으로 상대적으로 성장여력이 많은 편이다.

 
유럽에서의 항공운송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에서 비항공 수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샤를르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ADP 2012 8,880 명의 승객을 처리하여 26 유로 ( 3 7,700 ) 매출을 거두었다. 비항공 수입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10 6 유로 ( 1 5,370 ) 전체 매출의 40.1% 점하고 있다. 이는 2011년의 39.8% 보다 0.3%p 증가한 수치이다. 비항공 수입의 영업이익 비중은 87.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2년에 샤를르드골 공항 2청사의 A C 터미널을 연결한 공간과 리모트 공간에 8,000m2 상업시설 공간이 증가하였고 E 터미널의 럭셔리 매장의 매출이 증가한 결과이다. 특히 E 터미널의 럭셔리 매장에서 승객 1인당 평균 매출은 45유로로 ADP 전체 16.8유로 보다 2.7 높다. 상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입 외에 부동산 개발 사업과 공항개발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6% 증가하였다.

 
국가 소유의 공항의 민간화와 공항운영자의 전문화가 계속되고 있다. 유럽이 주요 허브공항이 이미 민영화 (영국 히드로) 되었거나 추진되고 있고 (프랑스 주요 지방공항) 전문 운영자에 의한 공항운영 (빈치, 케오리스, 베올리아 )으로 변화하고 있다. 아니라 공항의 소유와 운영에 대한 외국인에 대한 문호가 개방 (프랑스 빈치사의 포루트갈 주요 10 공항 운영사인 국영 ANA 인수)되고 있어 향후 유럼공항 운영에 대한 변화와 함께 운영자 간의 경쟁이 심화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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